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가 환자의 심부전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BMJ)에서 최근 발표됐다.
이 연구는 일반적인 진통제인 이부프로펜(ibuprofen), 디클로페낙(diclofenac)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투약하는 100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결과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로 인해 심부전으로 병원에 이송되는 위험이 19%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환자의 평균 연령은 77세였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65세 미만의 사람들과는 연관이 적을 것이라고 보면서도 정기적으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투약하는 사람은 나이가 어리더라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심장 재단(British Heart Foundation, BHF)은 이 연구결과에 대해 의사들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처방할 때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며, 환자들에게 최단기간 최소의 유효 용량을 투약하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