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베나로야 연구소(Benaroya Research Institute)는 T 세포 고갈(T cell exhaustion)이 암 치료를 방해할 수 있지만 당뇨병 및 기타 자가면역질환에서는 치료법을 잠재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최근 밝혔다.
기존 연구자들은 면역 T 세포(Immune T cell)가 혹사당할 때 에너지를 소진하고 덜 효과적이게 되는 현상을 통해 암 면역요법을 연구해왔다.
베나로야 연구소가 면역 내성 네트워크社(the Immune Tolerance Network, ITN) 및 예일대학교(Yale University)의 연구자들과 새롭게 시작한 2상 임상시험 ‘AbATE’는 제1형 당뇨병 환자 7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그 중 49명은 제1형 당뇨병 치료제 테플리주맙(Teplizumab)을 투여했고 나머지 25명은 대조군이었다.
베나로야 연구소는 연구 결과 데이터에서 고갈된 T 세포와 유사한 특성을 가진 T 세포가 당뇨병 치료제 테플리주맙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T 세포 고갈이 제1형 당뇨병에 대한 면역 중재 기여에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이 연구 결과는 T세포 고갈이 테플리주맙의 새로운 치료방안을 제시할 수 있으며, 당뇨병 및 기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베나로야 연구소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