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라이엘 이뮤노바이오파마(Lyell Immunopharma)가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ROR1 CAR-T로 고형암에서 높은 효능을 주장하고 있지만, 충분한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독성에서 발목이 잡혔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달 번번이 실패에 부딪혔던 고형암에서, 마침내 CAR-T로 긍정적인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며 분위기를 전환시키고 있으며, 라이엘은 이러한 성공 자취를 따라가고 싶어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두 CAR-T 모두 고형암에서 종양미세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엔지니어링을 가한 형태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으며, 이제 하나둘 효능에 대한 단서가 나오고 있다. 라이엘은 T세포 고갈(exhaustion)을 방지하기 위해 c-Jun을 과발현시킨 CAR-T이며, 앞서 긍정적인 초기 결과를 발표한 아스트라제네카의 GPC3 CAR-T는 TGF-β에 의한 면역억제를 방지한 약물이다.
라이엘은 26일(현지시간) ROR1 CAR-T ‘LYL797’의 고형암 임상1상 중간결과에서 고용량을 투여한 삼중음성유방암(TNBC) 환자 5명에게서 전체반응률(ORR) 40%를 확인했으며, 용량 의존적인 ‘임상적 활성’을 보였다고 주장했으나, 환자 사망건 1건을 포함한 폐 독성 이슈를 잠재우기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