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세이지 테라퓨틱스(Sage Therapeutics)의 핵심 프로그램인 NMDA 조절제 ‘달자넴도르(dalzanemdor)’가 결국 헌팅턴병(HD) 임상2상에서도 실패하며 개발을 전면 중단하게 됐다.
달자넴도르는 세이지의 NMDA 수용체 조절제 리드에셋으로, 바이오젠(Biogen)과 공동개발해 시판한 GABA 조절제 ‘주르주베(Zurzuvae, 성분명: zuranolone)’에 이어 상업화 단계에 가장 가까웠던 주요 약물이었다.
그러나 달자넴도르는 올해 파킨슨병(PD), 알츠하이머병(AD) 임상2상에서 연달아 실패하며 전망이 계속해서 흐려져 왔으며, 마지막으로 이번 헌팅턴병 임상 결과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그리고 세이지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달자넴도르의 헌팅턴병(Huntington’s disease, HD) 임상2상 탑라인(topline) 결과 1차종결점 달성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세이지는 이번 DIMENSION 임상2상에서 18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달자넴도르와 위약군을 비교평가했다. 임상의 1차종결점은 투약 84일차에 환자의 인지기능을 평가하는 SDMT(Symbol Digit Modalities Test) 변화정도였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