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바이오에이지 랩스(BioAge Labs)가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지 2달여만에 핵심적인 비만 임상2상 프로그램에서 간독성 부작용이 발생하며 개발을 중단했다.
바이오에이지는 설립 초기에는 항노화 치료제를 전문으로 개발했었다. 그러다 올해초 리드에셋인 아펠린(apelin) 작용제의 근육보존 기능에 기반해 비만으로 전략을 변경하면서 1억7000만달러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이어 지난 8월 나스닥 상장에 앞서 GSK 대표 출신의 장 피에르 가르니에(Jean-Pierre Garnier) 박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영입해 리더십을 강화했고, 지난 9월말 기업공개(IPO)를 통해 2억3830만달러 조달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IPO 2달여만에 이번 임상 중단으로 비만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불투명해지게 된 것이다. 이번 소식이 알려진 직후 바이오에이지의 주가는 74%까지 급락했다.
바이오에이지는 지난 6일(현지시간) 아펠린수용체(apelin receptor, APJ) 작용제(agnonist)인 ‘아젤라프라그(azelaprag, BGE-105, AMG 986)’로 진행중이던 비만 임상2상에서 간효소가 증가(liver transaminitis)하는 부작용 문제로 인해 임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