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티움바이오(TiumBio)가 이탈리아의 제약사 키에지(Chiesi Farmaceutici) 그룹으로부터 TGF-β 저해 저분자화합물 ‘NCE401’의 권리를 반환받았다고 20일 공시했다.
티움바이오는 지난 2018년 키에지에 계약금 100만달러, 마일스톤 7400만달러 등 총 7500만달러 규모에 NCE401를 라이선스아웃(L/O)했다. 티움바이오가 현재까지 수령한 금액은 계약금을 포함해 총 150만달러다.
공시에 따르면 키에지는 호흡기질환에 한정해 NCE401의 특허 사용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특허를 활용해 흡입제형의 신규 유도체 물질을 발굴하고 있었다. 키에지가 후보물질 발굴에 성공하지 못함에 따라 권리를 반환하고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키에지는 NCE401을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등 호흡기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티움바이오는 NCE401이 현재 티움바이오가 면역항암제로 개발하고 있는 TGFβ/VEGF 이중저해제 ‘TU2218’와는 무관한 TGF-β 저해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