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자회사 메드이뮨(MedImmune)는 자사의 시신경 척수염 스펙트럼 장애(neuromyelitis optica spectrum disorder, NMOSD) 치료 후보물질 이네빌리주맙(inebilizumab, MEDI-551)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rphan designation)으로 지정 받았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메드이뮨이 개발한 이네빌리주맙은 직접적으로 이 항체들을 표적으로 삼고 항체내 세포수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 임상2상b 단계에 있다.
시신경 척수염 스펙트럼 장애는 약 10만명 중 5명에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척추신경 자가면역 희귀질환으로, 신체의 면역시스템이 시신경과 척수에 심한 손상을 입혀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나 현재까지 밝혀진 치료법이 없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시신경 척수염 스펙트럼 장애 환자는 아쿠아포린-4(aquaporin-4)라는 단백질에 대항하는 자가 항체가 중요한 병인으로 작용한다고 밝혀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