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릴리(Lilly)는 자사가 개발중인 유방암 치료제 아베마시클립(abemaciclib)과 아로마타제 억제제(aromatase inhibitor)의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3상시험 중간분석 결과, 목표에 도달했다고 최근 밝혔다.
임상 3상시험 ‘MONARCH 3’ 연구의 중간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HR+/HER2- 진행성 유방암(advanced breast cancer) 환자에게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투여 후 아베마시클립을 투여하는 병행요법과 아로마타제 억제제 단일요법 효과를 비교한 결과, 병용요법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이 우위에 있음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릴리는 병용요법의 2차 평가지수인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도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릴리의 항암 글로벌 개발 및 의료담당 수석 부사장 리바이 개라웨이(Levi Garraway) 박사는 “오늘의 연구결과는 아베마시클립 임상 프로그램 개발에 있어 또다른 중요한 마일스톤”이라며 “우리는 이 약물이 최고 수준의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며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아베마시클립과 풀베스트란트(fulvestrant)의 병용요법을 연구한 3상 임상시험 ‘MONARCH 2’ 연구는 중간분석 결과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