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가 올해 1분기 국내 시장에서 14억원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발매 이후 총 매출은 23억원으로 집계됐다. 발매 초기라 아직 매출은 미미하지만 매출 신장세가 어어지고 있다.
15일 코오롱생명과학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사업본부의 1분기 매출은 14억 2600만원, 영업손실은 35억 400만원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사업본부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판매중인 유일한 제품인 인보사케이의 매출이 사실상 바이오산업본부의 매출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케이는 작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매 승인을 얻었으며 같은 해 11월 국내에 공식 발매됐다. 30병상 이상의 병원은 한국먼디파마가, 의원급은 코오롱제약이 영업을 담당한다.
인보사케이는 지난해 4분기(11, 12월) 8억 24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70% 이상의 매출 신장에 성공했다. 발매 이후 총 매출은 23억원이다. 발매 초기인데다 국내 병원 론칭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앞으로 매출 신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보사케이의 처방건수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지난달(4월 17일) 기업설명회에서 830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5월 중 1000건 돌파, 연내 4000건 돌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케이의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임상을 시작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작년 연말 인보사를 경증 골관절염 환자(Kellgren & Lawrence grade 2 이하)에게 처방하기 위한 임상3상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총 17개 기관에서 146명을 대상으로 2년간 진행된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의 별도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은 275억 5300만원, 영업손실은 43억 43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