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우정바이오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감염방지시설 사업 매출이 분기 결산에 반영되지 못했고 면역항암제 연구개발비가 늘어난 이유로 실적이 악화됐다.
우정바이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52억 6700만원, 영업손실 2억 9900만원, 당기순손실 14억 9600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9%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우정바이오는 먼저 매출 감소와 관련해서 "감염방지시설 사업 매출의 경우 턴키 수주를 기본으로 하는데 K-IFRS 회계기준에 의해 진행기준으로 수익을 인식 하지 않고, 완성 후 검수 기준으로 수익을 인식해 당분기말 결산에 반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개발비용이 8억 7200만원(매출액 대비 16.5%)으로 전년 대비 88%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개발비를 대폭 늘렸으며 무형자산 인식없이 전액 비용 처리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어 "당기순손실(14.9억원) 중 전환사채 전환에 따른 손실이 약 10억원에 이른다"면서 "2018년 4월 기준 전액 자본 전환 완료되어 더 이상 비용 계상이 없다" 고 밝혔다.
우정바이오 관계자는 "회사의 펀더멘탈 문제가 아닌 회계적 수치 및 R&D투자등에 대한 회계반영 방식에 따라 실적이 악화됐다"면서 "최근 정밀의학 및 감염관리 사업의 성장세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남북교류협력시대를 맞이해 감염관리 분야 선두업체로서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