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일 금융감독원 산하 감리위원회에 김태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핵심임원이 출석해 금융감독원이 지적한 ‘회계처리 위반사항’에 대한 회사의 입장을 소명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감리위원회는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위반 여부에 대해 처음으로 논의하는 자리다. 금융감독원은 감리위원회 결과에 따라 내달 7일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에서 회계 위반 여부와 그에 따른 조치를 결정한다.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관계사 변경의 적절성 여부를 두고 대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측은 "핵심 쟁점에 대해 이미 많은 자료를 제출한 상태로 감리위원들을 상대로도 정확히 설명하겠다”며 “아울러 삼성의 바이오사업 현황과 전망 자료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여러 글로벌 고객사와 국내외 규제기관들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no1 CMO 컴퍼니"라면서 "바이오 의약품 생산은 제품의 품질과 데이터의 신뢰성, 법과 규정의 준수(컴플라이언스)가 생명"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감리위원회 출석을 시작으로 앞으로 남은 절차에도 최선을 다해 회사의 명예를 회복하고 고객과 투자자의 보호를 위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