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개발 중인 성인·청소년용 결핵예방백신 등 7개 품목을 '글로벌 백신 제품화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7개 품목은 성인용·청소년용 결핵예방백신 2품목, 인플루엔자 백신 2품목, 성인용 디프테리아·파상풍(Td) 백신, 대상포진 백신, 폐렴구균 백신이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의 전임상·임상시험, 제조, 품질관리 등에 대해 체계적인 컨설팅을 지원한다. 특히 제품 개발‧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줄이기 위하여 WHO 전문가, 임상의사 등 국내‧외 전문가의 자문도 지원한다.
식약처가 국내 백신 개발과 제품화를 위해 2016년부터 올해까지 글로벌 백신 제품화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제품은 총 38개다. 기업은 녹십자, 보령바이오파마, 셀트리온, CJ헬스케어, SK케미칼, LG화학, 유바이오로직스, 일양약품, 큐라티스 등 총 9곳이다.
식약처는 "우리나라 백신 주권을 확보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백신 자급률을 2018년 50%에서 2022년 8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선제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