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둔 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공모 희망가 밴드 상단을 초과한 6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지난 11~12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6500원으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공모 희망가 밴드 4700~5700원의 상단을 초과한 금액이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상장 주관사인 SK증권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의 74%인 532만 8000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855개 기관이 참여해 약 749.7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민섭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들이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매우 감사 드린다"면서 "상장 이후 주식시장에서도 기업 가치가 더욱 상승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720만주로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468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 공모자금은 연구개발비, 시설자금, 운영자금 등에 사용되며, 회사는 특히 기술 고도화를 위한 R&D 투자,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국내외 영업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전체 물량의 20%인 144만주를 대상으로 오는 18~19일 양일간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이달 26일이다. 43만 2000주(6%)는 우리사주조합 배정 물량이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반의 산전 진단 등 유전체 분석 서비스 및 대사증후군-유전자 융합서비스, 암·질병 예측 검사 등, 전생애주기를 관리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한국 의료법인 이원의료재단과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 다이애그노믹스(Diagnomics Inc.)의 조인트벤처로 2013년 설립됐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기술 고도화, 고품질 서비스 개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하여, 4차 산업 시대의 정밀의료 및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유전자 분석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