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폴루스바이오팜은 남승헌 대표이사가 지난 16일 자사주 1만 3900주를 주당 1만 4275원에 약 2억원 규모로 장내 매입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또한 21일 별도 공시를 통해 총 18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며 이 중 60억원 규모를 남승헌 대표이사 개인이 인수한다고 밝혔다. 남 대표는 폴루스그룹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로 바이오시밀러 사업 전반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인 폴루스바이오팜은 최근 상반기 감사 결과 한정 의견을 받았다. "바이오사업 전환과정 중 일부 매출에 대한 회계법인과의 견해차이"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폴루스바이오팜은 16일 입장을 내고 "회사의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과 진행과정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면서 "2018년 매출액은 연말까지 110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으로, 상장 유지는 물론이고 내년 3월 이후 폴루스와의 합병을 본격 검토하는데도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남 대표는 입장을 밝힌 이날 전격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으며 20일 결의한 총 180억원의 전환사채 중에서도 개인 자격으로 60억원을 인수키로 결정했다. 최고경영자로서 폴루스 그룹이 추진하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성공에 대한 확신과 그에 대한 강한 의지의 표명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편 폴루스바이오팜이 속한 폴루스 그룹은 오는 9월 13일 국내외 귀빈 및 관계자들을 초청해 경기도 화성의 미생물 기반 바이오시밀러 생산공장 준공식을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