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에스에프씨는 신약개발 자회사 넥스트온코텍(Next Oncotech)을 설립하고 수지상세포 기반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도전한다고 10일 밝혔다.
넥스트온코텍은 에스에프씨가 투자한 미국 에이비타 바이오메디칼(AIVITA Biomedical)으로부터 수지상세포 기반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기술을 이전받을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국내 임상 1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에프씨는 지난 10월 화이바이오메드로부터 확보한 ‘히알루론산 기반 약물전달시스템’ 기술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난치암 재발 억제가 가능한 단백질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술이다.
현지웅 에스에프씨 부사장은 “면역관문저해제를 처방받을 수 있는 환자는 암 환자 중 20~25%이고 CAR-T는 고가의 치료제여서 최근 영국에서 보험급여 불가 결정이 났다”며 “그렇기 때문에 치료효과가 좋고 많은 환자에게 적용되며 적정한 가격에 판매될 수 있는 더 많은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 부사장은 이어 “수지상 세포기반 항암 면역세포치료제와 인터페론 등 치료용 단백질과 히알루론산을 접합한 항암보조제 개발을 통해 기존 면역항암제와 차별화된 시장을 개척하겠다”며 “후발주자이지만 검증된 최고의 기술을 도입(license-in)해서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전략으로 임상과 허가에 집중하는 개발전략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