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케로스(Keros Therapeutics)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시장 기업공개(IPO)를 통해 9600만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케로스는 주당 16달러로 총 600만주를 공모했으며 케로스의 주식은 ‘KROS’로 나스닥에서 거래된다.
케로스는 IPO를 통해 공모한 자금을 혈액과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신약 후보물질인 ‘KER-50’, ‘KER-47’, ‘KER-12’를 개발하는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세 약물은 모두 TGF-β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다.
먼저, 케로스의 치료단백질(therapeutic protein)인 KER-50은 TGF-β 수용체인 액티빈 수용체 IIA(activin receptor IIA)의 변형된 형태로 TGF-β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리간드 트랩(ligand trap)이다. KER-50은 TGF-β 신호전달을 억제해 조혈작용을 촉진시켜 적혈구와 혈소판 생성을 증가시키는 기전이다.
케로스는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위약군 대비 KER-50 투여군에서 헤모글로빈이 1.5g/dL이상 증가하고 혈소판이 30x10^9이상 증가한 결과를 나타냈다. 케로스는 이 결과가 실제 환자에서 임상적으로 유의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로스는 KER-50을 2020년 하반기 골수형성이상 증후군(myelodysplastic syndromes, MDS)을 대상으로 임상 2상, 2021년에는 골수섬유증(myelofibrosis-associated cytopenias)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