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봉나은 기자
다케다가 급성 염증성 질환 대상의 혈장유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프로테라 바이오로직스(ProThera Biologic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다케다는 620억달러 규모의 샤이어(Shire) 인수를 지난해 1월 완료한 후 주요 사업분야 중 하나로 혈장유래 치료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다케다와 프로테라는 23일(현지시간) 급성 염증성 질환을 대상으로 혈장유래 ‘IAIP(Inter-alpha Inhibitor Protein)’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다케다의 혈장유래제제 분야 연구개발팀 주도하에 프로테라와 함께 IND(임상시험신청) 단계까지 협업할 계획이다. 이들은 향후 환자 치료를 맞춤화하고, 실제 결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동반진단법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다케다는 모든 개발 및 상용화 단계에서의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발표에서 계약 규모, 적응증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IAIP는 세포 내 단백질 분해효소를 조절하는 세린 단백질 분해효소 저해제로 체내 혈장에서 관찰되는 항염증성 단백질이다. 혈액에서 순환하며 염증을 조절하고 조직의 손상을 예방하는 등 건강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