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로슈가 코로나19(SARS-CoV-2)와 인플루엔자A/B를 한번에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면역진단법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Emergency Use Authorization, EUA)을 받았다.
로슈는 지난 7일(현지시간) 코로나19(SARS-CoV-2)와 인플루엔자A/B를 신속, 대량진단 할 수 있는 면역진단법 'cobas® SARS-CoV-2 & Influenza A/B Test'가 미국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EAU)을 받았다고 밝혔다.
‘cobas® SARS-CoV-2 & Influenza A/B Test'는 호흡기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의 코나 비인두에서 채취된 하나의 샘플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A/B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RT-PCR 검사로, 코바스 6800/8800 진단기기를 이용한다.
의료진이 비슷한 증상을 가지고 있는 COVID-19와 인플루엔자A/B의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최적화된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해서 고안되었다. 코바스 6800/8800 진단기기는 약 3시간 동안 최대 96개의 결과를 제공하고, 6800시스템은 8시간동안 384개의 결과를, 8800은 동일한 시간동안 1,056개의 결과를 제공한다.
토마스 쉬네커(Thomas Schinecker) 로슈 진단부문 CEO는 “독감(인플루엔자) 유행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A/B가 증상만으로 구분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이같은 테스트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단 하나의 샘플로 의료진이 환자에게 적합한 진단과 최적화된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