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상현 오름테라퓨틱 연구소장
오름테라퓨틱(Orum Therapeutics)은 이상현(Sang Hyun “Shawn” Lee) 박사를 한국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름테라퓨틱은 항체-분해약물접합체(degrader-antibody conjugates, DAC) 연구개발 바이오텍이다.
이상현 박사는 오름에 합류하기 전 프렐류드테라퓨틱스(Prelude Therapeutics; 2022~2024), 아비나스(Arvinas; 2018~2022)에 근무하면서 생물학 분야에서 TPD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했고, 이전 인사이트 (Incyte, 2011~2018)에서 일한 바 있다. 이 박사는 텍사스대(University of Texas)에서 분자·세포 생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다나-파버 암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에서 박사후 연구를 마쳤고, 다나-파버 암연구소와 하버드의대에서 연구경력을 쌓았다.
이번 영입을 통해 오름테라퓨틱은 국내와 미국 연구팀 간 협력을 강화하며 회사의 이중정밀 표적단백질분해(dual-precision targeted protein degradation) 접근법 ‘티피디스퀘어(TPD²®)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신임 연구소장은 “중요한 시기에 오름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오름은 항체 표적화와 단백질 분해기술을 통합해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TPD 페이로드의 잠재력을 확장하고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팀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는 “이번 전략적 영입은 TPD 기반 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구축하려는 오름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러한 리더십은 차세대 분해 페이로드 플랫폼 개발 및 파이프라인 확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