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동영 기자
프로스테믹스 최혜인 연구팀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유래 엑소좀(Exosome)이 염증성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 인비보(In Vivo) 쥐 모델에서 염증성 신호전달 활성을 억제해 염증성장질환을 개선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후보물질은 Lactobacillus kefirgranum 단일균주(PRCC-1301) 유래 엑소좀으로, 바이오메디신(Biomedicines) 저널에 지난달 20일 게재됐다(DOI: 10.3390/biomedicines8110522).
연구팀은 필터(Filter)와 초원심분리(Ultracentrifugation) 방식을 기반으로 PRCC-1301 유래 엑소좀 혼합물을 수집했다. 연구팀은 이에 앞서 PRCC-1301 유래 엑소좀이 염증성 사이토카인(Cytokine)의 발현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PRCC-1301이 염증성장질환 치료에 효능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 DSS(Dextran Sulfate Sodium) 유발 염증성장질환 쥐 모델에 PRCC-1301 유래 엑소좀을 투여한 결과, 대조그룹에 비해 염증성장질환에 의한 체중감소를 억제했다. 용량의존적인(Dose-dependent) 효과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PRCC-1301 유래 엑소좀 투여시 장내 염증으로 인한 장 길이 감소를 억제했으며 장내 염증 지표를 나타내는 점수(Histological Score)도 개선시켰다.
PRCC-1301 유래 엑소좀이 염증성장질환 쥐 모델에서 장내 염증성 NF-κB 신호전달 활성을 억제하는 것도 확인했다. DSS 유발 쥐 모델에서 PRCC-1301 유래 엑소좀 투여는 장 말단(Distal) 또는 근부(Proximal)의 인산화(Phospho) p65 및 인산화 IκBα의 발현을 억제했다.
회사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엑소좀은 생균(Live Bacteria) 보다 위장관(Gastrointestinal Tract) 투과율이 더 높다"며 "부작용도 적어 상업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스테믹스는 내년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염증성장질환(IBD)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