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항암바이러스를 CAR-T 세포에 로딩(pre-loaded)해 주입함으로써 치료효과를 높인 전임상 연구결과가 나왔다. 첫 투여 후 항암바이러스만 2차 주입해 면역반응을 부스팅함으로써 재발해 증가하던 종양 크기를 다시 감소시키고 생존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CAR-T 세포에 항암바이러스를 로딩한 후 종양 모델마우스에 주입한 결과, CAR-T 세포만 주입했을 때보다 생존율이 14%에서 57%로 개선됐으며, 첫 주입후 항암바이러스를 2차 접종한 경우에는 생존율이 100%에 달하는 결과를 보였다.
온코라이틱(Oncolytic Biotechnology)는 리차드 바일(Richard Vile)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 연구팀과 매트 코페이(Matt Coffey) 듀크대(Duke university) 연구팀이 이같은 전임상 결과를 지난달 16~18일 개최된 ‘CAR-TCR Summit Europe 2021’에서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포스터에 따르면, 연구팀은 종양 모델마우스(B16EGFRvIII implant model)에 CAR-T 세포와 CAR-T 세포에 온코라이틱의 항암바이러스인 ‘펠라레오렙(pelareorep, Pela)’을 로딩(CAR/pela)해 주입했다. 펠라레오렙은 리오바이러스(reovirus)의 비병원성(non-pathogenic) 분리물로 고형암, 혈액암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항암바이러스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