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엑소좀을 이용한 골질환 및 염증성 질환 치료제 개발 기술을 1억원에 셀렉소바이오에 기술이전한다고 29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라이선스 아웃한 기술은 ‘인간 경막외 지방조직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활용한 골질환 및 염증성질환 치료제 개발기술’이다. 관련 연구는 재단(실험동물센터 서민수 팀장)과 이근우 영남대 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이 주도했다. 이근우교수는 올해 셀렉스바이오를 창업했으며 재단은 ‘2021년 대구시 의료분야 연구자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해당 기술을 고도화하고 셀렉소바이오의 창업을 지원한 바 있다.
연구진은 엑소좀이 염증유발을 억제하고 골질환을 개선하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인간 뇌막의 가장 바깥쪽 막인 경막 외부의 지방 조직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이 염증 유발인자의 발현을 줄이고, 항염증 인자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이러한 엑소좀에는 골질환 증상을 개선하는 miRNA가 포함되어 있어 골질환 치료에도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양진영 재단 이사장은 “이번 성과는 재단이 기술개발을 함께 한 연구자의 창업을 지원한 다음 기술이전까지 이루어 낸 것”이라며 “재단과 대구시가 연계해 치료제를 찾아내 창업부터 후속지원까지 진행한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길수 재단 실험동물센터장도 “이번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산학연 동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더욱 협력할 것이며, 지역 의과학 분야 발전을 위하여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비임상 평가 핵심연구시설 실험동물센터를 갖추고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맞춤형 동물실험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실험동물센터는 지난해 11월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International)로부터 완전인증(Full Accreditation)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