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테라젠바이오는 29일 엔에이백신연구소와 신항원(Neo-antigen)을 이용한 항암백신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테라젠바이오는 암환자가 가진 신항원 정보를 제공하고 엔에이백신연구소는 신항원 기반 암치료제로 개발하여 환자 맞춤 항암치료백신 개발을 진행한다.
테라젠바이오는 NGS와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암환자 기원 유전자 변이를 분석해 신항원을 예측할 수 있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엔에이백신연구소는 신항원 정보를 이용해 효과적인 항암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Nexavac'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암환자는 고유의 체세포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으며 이중 1~10%는 체내에서 세포성 면역을 유도하는 신항원이 될 수 있다. 암환자는 면역시스템의 결함으로 암세포가 발현하는 신항원을 인지하지 못해 신항원 백신을 외부에서 주입함으로써 항암 면역 작용을 활성화시키는 컨셉이다.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는 “테라젠바이오는 신항원 표적 치료용 백신을 첫번째 글로벌 신약 개발 목표로 정해 개발하고 있다”며 “백신의 개발을 위해 신항원 펩타이드를 환자에게 주입하기 위한 전달 매체가 필요한데 엔에이백신연구소와 공동 개발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