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한미사이언스 컨소시엄에 참여한 코리컴퍼니는 18일 미국 펜실베니아대(University of Pennsylvania, Upenn)에서 스핀오프한 인피니플루딕스(Infini Fluidics)와 mRNA 백신 약물전달체인 LNP 구조체의 생산공정인 미세유체 공정(microfluidic process) 분야의 새로운 공법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기본합의서(Head of Agreement, H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리컴퍼니는 연구와 벤처 투자, 신사업 인큐베이션 전문기업으로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2007년 홍콩에 본사를 설립한 한미약품그룹 계열사다. 임 대표가 대주주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장희 코리컴퍼니 대표, 유건상 코리포항 대표, 이선로 코리이태리 대표, 홍건택 코리 북경/상해 대표, 박상태 코리미국 대표가 현지법인을 운영중이다.
인피니플루딕스는 반도체 칩 공정을 활용해 미세유체공학(Microfluidics technology)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약물전달체의 제조장치 및 공정기술을 개발하는 미국 벤처기업이다. 인피니플루딕스의 LNP 약물전달시스템 생산 공정 연구는 Upenn의 산학협력단의 지원을 받고 있다.
향후 한미사이언스 컨소시엄은 Upenn 산학협력단과 백신 관련 기술개발, 기술사업화 등 협업 및 상호교류를 할 예정이다. 특히 인피니플루딕스가 연구 중인 기술의 장점은 초고속 미세유체 처리가 가능해 생산공정 중 병목현상 부분인 미세유체 공정의 시간당 처리량을 극대화해 기존 생산량의 128배 이상 처리가 가능한 기술을 상업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mRNA 플랫폼 기술은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백신뿐만 아니라 암, 에이즈, 자가면역 및 유전질환 등의 예방 및 치료제까지 그 적용 분야가 확대 연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세유체 공정 분야의 새로운 공법을 연구 중인 인니피플루딕스 및 Upenn의 산학연구단과 협업은 기존 생산 기술의 특허회피 등 제한적 개발이 아닌 독자적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신약 개발을 선도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 컨소시엄 참여기업인 중국 이노알엔에이(InnoRNA)의 mRNA 백신 후보물질은 전임상을 마치고 6개월 뒤 임상 1상을 목표로 임상시험계획(IND)을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