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RNA 치료제 플랫폼 기업 올리패스(Olipass)는 유럽 특허청으로부터 HIF1A(Hypoxia-inducible Factor 1 Alpha) 단백질 발현을 억제하는 OliPass PNA 인공유전자에 대한 물질 특허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물질 특허는 전세계 주요 국가들에 출원되어 심사가 진행 중이다.
HIF1A 단백질은 산소가 부족할 경우 발현되어 세포의 사멸을 막아주는 단백질로서 세포의 ‘산소 센서’로 알려져 있다. 고형암은 크기가 커짐에 따라 산소 공급이 부족하게 되고 HIF1α 단백질이 과다 발현되는데, 이때 암세포에서 HIF1α 단백질의 활성을 저해해 고형암 성장을 억제하는 원리다. 이에 따라 고형암을 타깃해 HIF1A 유전자를 억제하는 RNA 치료제이 개발되고 있다.
올리패스는 경쟁약물 대비 OliPass PNA 인공유전자의 우수한 세포투과성에 착안해,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로 HIF1A 단백질 발현 억제제를 개발했다.
정신 올리패스 대표는 “HIF1A 억제제가 고형암에 범용적인 효능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약물과 병용 요법이 필요하다”며 “올리패스는 인공유전자 플랫폼을 활용하여 PD-1 억제제와 CTLA4 억제제 등의 면역항암제 약물들을 개발 및 보유하고 있으므로, 이번에 특허 취득한 HIF1A 억제제와 면역항암제를 병용 투약하는 방식으로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