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네오이뮨텍(NeoImmuneTech)은 4일 보건복지부의 2021년도 제3차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사업에 자사 신약 후보물질 ‘NT-I7(efineptakin alfa)’을 활용한 연구가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사업에 선정된 연구과제명은 ‘신·변종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및 치료제로서 NT-I7의 개발’이다. 이승우 포항공대 세포면역학 교수 연구팀이 주관기관으로, 최동훈 네오이뮨텍 기업부설연구소 소장과 연구원들이 참여기관으로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네오이뮨텍은 이번 전임상 연구를 통해 변종 인플루엔자, 코로나 바이러스 등 여러 감염병을 대상으로 NT-I7의 예방 및 치료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번 과제를 통해 확보할 전임상 및 임상 1상 연구성과를 향후 신·변종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이 발생할 시 긴급승인 임상 신청자료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후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유효용량을 결정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NT-I7은 암세포 및 감염세포를 제거하는 T세포 증폭 유도물질로 현재 네오이뮨텍은 다양한 난치암과 감염질환을 대상으로 NT-I7의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NT-I7은 미충족 수요가 큰 항암 적응증 약 15개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중이다”라며 “T세포를 안전하게 증폭시켜 항암은 물론 감염질환에서의 효능을 밝히는 데 있어 NT-I7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중요한 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오이뮨텍의 신약후보물질 NT-I7은 지난 2019년과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특발성 CD4 림프구 감소증 및 진행성 다발초점성 백질뇌병증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