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길리어드(Gilead Sciences)가 아레나바이러스(arenavirus) 기반 HIV 및 B형간염바이러스(HBV) 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해 후키파(HOOKIPA Pharma)와 체결했던 라이선스 계약을 확장한다. 초기임상에 진입한 HIV 치료제의 개발을 진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길리어드는 지난 2018년 4월 후키파와 HIV 및 HBV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후키파의 아레나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을 사용하는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후키파는 임상개발을 위한 아레나바이러스 벡터를 제작하며 양사는 해당 아레나바이러스 벡터를 토대로 HIV 및 HBV의 치료제를 공동개발하는 조건이었다.
그로부터 약 4년뒤인 지난 15일(현지시간), 후키파는 아레나바이러스 기반 HIV, HBV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8년 길리어드와 체결했던 라이선스 계약을 일부 수정했다고 발표했다.
수정된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길리어드는 후키파에 1500만달러의 계약금을 지급한다. 또한 500만달러 규모의 지분투자를 진행함으로써 현재 진행중인 HIV 치료제의 임상 1b상을 완료할 수 있는 자금을 후키파에 지원하게 된다. 길리어드는 2023년 12월 31일까지 추가로 최대 3000만달러 규모의 지분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