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RNAi(RNA interference)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는 올릭스(Olix pharmaceuticals)는 1일 siRNA 약물 ‘OLX301A(OLX10212)’의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 임상1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미국에서 중증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OLX301A의 단회(파트 A) 및 반복투여(파트 B)에 대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임상시험 개시부터 마지막 환자의 최종 방문까지 최대 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7개월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파트 A는 5개 용량군, 용량군당 최대 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파트 B는 3개 용량군, 용량군당 최대 6명, 4주간격 3회 반복투여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RNA 간섭 기술은 간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으나 간 이외의 다른 장기에 대한 적용은 아직 초기단계”라며 “중증 노인성 황반변성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혁신신약 개발에 전념하고 있으며, 이번 OLX301A의 임상 신청이 승인될 경우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임상에 진입하는 RNAi 기반 안과 치료제로서 올릭스뿐 아니라 RNA 간섭 치료제 분야 전체에 있어 중요한 마일스톤 달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릭스는 지난 2020년 프랑스 안과 전문기업 떼아 오픈 이노베이션(Théa Open Innovation)에 OLX301A를 포함한 안질환 치료제 프로그램들에 대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권리를 최대 9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