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에터나 젠타리스(Aeterna Zentaris)에 계약금 1억4500만달러에 사들인 성인 성장호르몬 결핍증(Adult Growth Hormone Deficeincy, AGHD) 진단용 약물 ‘마크릴렌(Macrilen, macimorelin)’에 대한 권리를 반환한다.
마크릴렌은 에터나가 개발한 약물로, 지난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이후 2019년 유럽위원회(EC)의 시판허가를 추가로 획득해 미국과 유럽(EU)에서 시판되고 있다.
노보노디스크가 마크릴렌의 권리를 획득하기 이전, 스트롱브릿지(Strongbridge biopharma)가 지난 2018년 1월 에터나에 계약금 2400만달러를 포함 총 2억300만달러 규모에 마크릴렌의 미국, 캐나다 지역에 대한 개발, 허가, 상업화 권리를 사들였다. 이후 같은해 10월 노보노디스크는 스트롱브릿지에 계약금 1억4500만달러를 지급하며 마크릴렌의 미국, 캐나다 권리를 인수했다.
또 노보노디스크는 마크릴렌의 사용연령대 확대를 위해 에터나가 진행중인 임상3상 개발비용을 지원해 왔다. 에터나는 소아 성장호르몬 결핍증(Childhood-Onset Growth Hormone Deficiency, CGHD)을 적응증으로 마크릴렌의 임상3상을 지난해 시작했으며, 노보노디스크는 해당 임상의 개발비용을 지원해온 것이다. 노보노디스크는 개발 지원금으로 최대 900만달러를 지급하며, 이후 발생하는 추가비용은 에터나와 절반씩 분담하기로 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