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에이비엘바이오(ABL Bio)가 ROR1 타깃을 4-1BB 이중항체 플랫폼으로도 확장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내달 14일부터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ROR1x4-1BB 이중항체 ‘ABL102’의 전임상 데이터를 첫 공개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와 레고켐바이오가 공동개발해 3년전 중국 시스톤 파마슈티컬(CStone Pharmaceuticals)에 라이선스아웃한 ROR1 ADC ‘ABL202(CS5001)’는 현재 임상1상 단계에 있으며, 시스톤은 올해 4분기 CS5001의 임상1상 용량증량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에이비엘바이오는 자체 4-1BB 기반 T세포 인게이저(T cell engager)을 적용해 ROR1 이중항체로 개발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의 4-1BB 플랫폼은 이중항체 포맷을 기반으로 암 항원을 발현하는 종양미세환경 특이적으로 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컨셉의 T세포 인게이저이다. 현재 에이비엘바이오의 4-1BB 플랫폼을 적용해 3개의 이중항체(PD-L1, CLDN18.2, HER2)로 임상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에이비엘바이오가 주도하고 있는 PD-L1x4-1BB 이중항체 ‘ABL503’는 지난달 미국 임상1상에서 국내 임상까지 임상사이트를 확장하면서, 임상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추가로 올해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B7-H4x4-1BB 이중항체 ‘ABL103’의 임상1상도 시작할 예정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