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셀레메디(Cellemedy)는 지난 9월20일 시리즈A로 1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데일리파트너스가 주도했으며, 스톤브릿지벤처스,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 씨케이디창업투자, 프로디지인베스트먼트, 아이비케이캐피탈이 참여했다. 셀레메디는 지난 2020년 12월 데일리파트너스 등으로부터 40억원의 시드투자를 받은 바 있다.
셀레메디는 투자금을 핵심 파이프라인인 'CM-dICB-01(Dual Immune Checkpoint Blocker)'의 비임상 진행 및 신규 플랫폼 'CM-FDC(Ferritin-Drug Conjugate)' 후보물질 최적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CM-dICB-01은 기존 항체 유래 면역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는 비항체 면역페리틴(Immunoferritin)으로 2개의 면역관문을 동시에 억제하고 NK/T세포를 동반 활성화시킨다. 또 암세포와 면역세포간 인게이저(Engager)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T세포 고갈현상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면역항암제로 기대하고 있다.
이지원 셀레메디 CSO는 “개발 중인 약물은 기존 면역항암제 대비 항암 효능 및 생산 효율성 측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CM-FDC는 페이로드 접합 효율, 용량, 암세포 선택적 효능, 부작용 저감 등에서 장점을 가져 기존 ADC를 능가하는 차세대 항암제로 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하철 셀레메디 대표는 “지난 시드투자 이후 CM-dICB-01에 대한 마일스톤을 달성했으며 최근에는 국가신약개발(KDDF) 비임상 과제로 선정됐다”며 “기존 항체-약물접합체(ADC)의 항암효능을 뛰어넘는 차세대 항암제로 도약할 수 있는 신규 플랫폼인 CM-FDC의 후보물질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