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로슈(Roche)의 동종유래(allogeneic) BCMA CAR-T가 다발성골수종(MM) 임상1상의 초기 결과에서 고용량 림프구제거요법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전체반응률(ORR) 82%의 데이터가 확인됐다.
그러나 저용량의 림프구제거요법을 받은 그룹의 경우 반응이 나타나지 않으며, 사전 림프구제거요법 용량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로슈와의 개발 파트너사인 포세이다 테라퓨틱스(Poseida Therapeutics)는 이번 임상결과를 통해 적절한(adequate) 용량의 림프구제거요법을 찾아가고 있으며, 긍정적인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선 림프구제거요법 의존적으로 나타난 효능 결과의 경우, 향후 CAR-T의 지속성(persistence)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현재 포세이다는 임상1상에서 추적관찰을 4주가량 지속한 상태로, 향후 업데이트될 데이터에서 더욱 구체적인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포세이다는 이번 1상의 업데이트 결과를 내년 학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BCMA CAR-T는 로슈가 지난해 포세이다와 계약금 1억1000만달러의 딜을 체결하며 사들인 에셋중 하나다. 특히 Tscm(stem cell memory T cell) 세포의 비율을 높이는 포세이다의 기술이 적용돼, 동종유래 CAR-T의 지속성 이슈를 극복하는 전략으로 개발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