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아카디아 파마슈티컬스(Acadia Pharmaceuticals)가 치료제가 없는 조현병(schizophrenia) 음성증상(negative symptoms)에 대한 임상3상에서 실패했다.
아카디아는 세로토닌 수용체인 5-HT2A/2C에 대한 길항제(antagonist)인 피마반세린(pimavanserin)을 이용해 임상을 진행했다. 피마반세린은 지난 2016년 파킨슨병(PD) 관련 환각, 망상 증상에 대한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아 ‘누플라지드(Nuplazid)’란 제품명으로 시판 중이다.
이번 임상실패 후 아카디아는 더 이상 누플라지드의 임상개발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다.이에 따라 지난 8년여간 이어져온 누플라지드의 적응증 확장을 위한 노력은 결국 실패로 끝이 났다. 아카디아는 지난 2019년 누플라지드를 기존 약물에 부적절한 반응을 보이는 조현병 환자에 대한 보조요법 임상3상에서 실패했으며, 2022년에는 알츠하이머병(AD) 관련 환각·망상을 적응증에 대해서 효능부족으로 FDA로부터 승인을 거절받았다.
아카디아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누플라지드의 조현병 음성증상 지표인 NSA-16을 유의미하게 개선하지 못하며 1차종결점을 충족시키지 못한 임상3상 결과를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