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웨일(Mediwhale)이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미국신장학회 연례 학술대회(ASN 2024)에 참가해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메디웨일은 망막기반의 심혈관질환 위험예측 AI인 ‘닥터눈 CVD’가 만성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CKD) 환자에서도 심혈관질환 위험을 예측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닥터눈 CVD는 망막 사진으로 심혈관 위험을 예측하는 AI 솔루션으로 주로 당뇨병과 고혈압 등 대사질환 환자에게 사용된다.
이번 연구는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 내 다양한 신장기능(추정 사구체 여과율, eGFR 기준)을 가진 환자 정보를 사용했다. 연구 결과, 닥터눈 CVD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임형택 메디웨일 최고의학책임자(CMO)는 “만성콩팥병 환자는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이 높아 심혈관 상태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닥터눈 CVD가 간단한 눈 검사를 통해 심혈관 위험을 예측할 수 있어, 환자들이 더 편리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웨일은 닥터눈 CVD의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를 '드 노보(De Novo)' 트랙을 통해 추진중이다. 아울러, 간단한 눈 검사를 통해 만성콩팥병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AI 소프트웨어 '닥터눈 CKD'는 현재 국내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며, 2025년까지 보험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