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제일약품(Jeil Pharmaceutical)의 관계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Onconic Therapeutics)는 23일 중국 파트너사인 리브존제약(Livzon Pharmaceutical Group)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스타프라잔(zastaprazan, 한국 제품명: 자큐보정)’의 중국 임상3상에서 첫 환자 투약에 따라 마일스톤을 청구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온코닉은 리브존에 300만달러(43억9100만원)의 마일스톤을 청구했다. 이는 온코닉의 지난해 매출액 210억원의 10%를 상회하는 금액이다. 온코닉은 앞으로 30일이내에 이번 마일스톤 기술료를 수령할 예정이다.
온코닉은 지난해 3월10일 리브존제약에 자스타프라잔의 중화권(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개발, 허가, 생산,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계약금 1500만달러(200억원)를 포함, 총 1억2750만달러(1600억원) 규모로 라이선스아웃(L/O)했다. 자스타프라잔은 국내에서는 올해 10월1일 제품명 자큐보로 출시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판매를 시작한 국내 37호 신약이다.
리브존은 지난해부터 자스타프라잔의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왔다. 이번 임상3상 임상시험계획(IND)은 지난 8월7일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신청 후 지난달 22일 승인을 받았다. 리브존의 이번달 5일 임상3상에서 첫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했다.
리브존이 진행하는 이번 임상3상은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한다. 리브존은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자스타프라잔과 기존 치료제인 에소메프라졸의 치료효과를 비교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