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랩트 테라퓨틱스(RAPT Therapeutics)가 음식 알러지 시장에서 반감기를 늘린 ‘best-in-class’ IgE 치료 접근법에서 기회를 보고, 그동안의 실패에서 탈바꿈하기 위한 베팅을 했다. 랩트는 당장은 유일한 IgE 시판 제품을 보유한 노바티스와 경쟁하게 된다.
랩트는 국내에서 한미약품이 항암제 후보물질인 CCR4 저해제를 도입해 개발했던 회사로도 알려져 있다.
음식 알러지 시장은 노바티스의 IgE 항체 ‘졸레어(Xolair, omalizumab)’가 이제 막 진입한 시장으로, 졸레어가 미국에서 첫 시판된지 20여년만인, 올해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음식 알러지 치료제로 라벨을 넓혔다. 이는 광범위한 음식 알러지 치료제가 첫 시판허가를 받은 건이었다.
졸레어는 라벨을 넓힌지 2분기만에 3만명의 음식 알러지 환자가 투여받으면서, 가파른 시장 침투력을 보여줬다. 졸레어는 기존에 만성 특발성두드러기(CSU), 천식, 만성 비부비동염 치료제로 처방돼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