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미국 생명공학회사 이뮤노메딕스(Immunomedics)는 자사가 최근 개최한 '투자자 R&D의 날’(Investor R&D Day)에 3중 음성 유방암(triple-negative breast cancer, TNBC) 치료 후보물질 삭시투주맙 고비티칸(sacituzumab govitecan, IMMU-132)에 대한 생물학적 허가신청서(Biologics License Application, BLA) 제출을 올해 중반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삭시투주맙 고비티칸은 전이성 질환에 두 가지 이상의 약물을 투여했지만 치료에 실패한 3중 음성 유방암 환자들을 위해 지난해 미국 FDA로부터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된 약물이다.
이뮤노메딕스는 삭시투주맙 고비티칸에 대한 전망의 근거로 새로운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새로운 데이터에서 삭시투주맙 고비티칸에 대한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의 중앙값은 19개월에 가까웠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일반적으로 3중 음성 유방암의 일차 요법을 받는 환자의 전체 평균 생존 기간은 약 12개월로 알려져 있다.
8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데이터에서는 삭시투주맙 고비티칸으로 치료를 받은 81%의 환자가 종양 수축을 경험했으며, 6개월 후 44%가 임상적인 이점(완전 관해 및 부분 관해와 안정된 질병)이 있다고 간주되었음을 이뮤노메딕스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