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자사의 변이성 비소세포폐암(mutation-positive non-small cell lung cancer) 치료제 타그리소(Tagrisso, osimertinib)가 미국 FDA의 최종승인(full approval)을 받았다고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FDA의 최종승인은 타그리소의 3상 임상시험 ARUA3의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결과 데이터에 따르면 타그리소를 복용한 환자들의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이 기존 백금착체 항암제 치료군 대비 5.7개월 향상(10.1개월 vs 4.4개월)되는 월등한 효능을 보였다.
이번 승인에 따라 타그리소는 변이성 비소세포폐암 중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TKI(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 tyrosine kinase inhibitor)로 치료 중이거나 또는 진행 후에 EGFR T790M 양성을 나타내는 환자들의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타그리소는 2015년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최초의 3세대 EGFR TKI계열 치료제로 이후 유럽, 일본, 캐나다, 스위스 등에서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판매승인을 받았다.
미국 FDA의 최종승인으로 타그리소가 선도약물로써 다시한번 입지를 굳히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