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기반 신약발굴 생명공학회사 엑스사이엔티아(Exscientia)는 사노피(Sanofi)와 당뇨병과 같은 대사성 질환(metabolic disease)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공동연구 라이선스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엑스사이엔티아는 사노피와의 공동연구에서 자사의 인공지능 플랫폼을 이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약물 타깃 조합을 찾아내고 이중특이성 저분자 설계 전략(bispecific-small-molecule design strategy)을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엑스사이엔티아는 모든 화합물의 디자인을 담당하며 화학 합성은 사노피가 제공하게 된다.
사노피는 발굴된 화합물에 대한 라이선스 소유 선택권을 갖게 되며 전임상, 임상시험을 담당하게 된다.
협약조건에 따라 엑스사이엔티아는 사노피로부터 연구자금을 지원받게 되며, 양사 합의 기준에 도달된 화합물에 대한 임상시험 및 제품 판매 마일스톤으로 총 2억5000만 유로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국내에는 바이오벤쳐 파로스아이비티가 현재 판매 및 사용되고 있는 약물과 화합물, 임상연구 논문 등의 정보를 집약한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 ‘케미버스(Chemiverse)’를 기반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다양한 기관과의 활발한 공동연구 뿐만 아니라 자체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파이프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