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더웨이브톡은 박용근 카이스트 교수가 연구한 ‘시간역전거울’을 활용해 기존의 박테리아 검출 검사들이 지닌 한계를 극복한 ‘바이오 센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시간역전거울이란 심하게 산란된 빛을 집약해 산란 전의 모양을 재현하는 기술로, 현실에서 존재하는 신호를 원래 그대로 해석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연구됐다. 많은 과학자들이 비선형 레이저 광학지식을 이용해 시간역전거울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입사 레이저광이 추가적으로 필요하고 극도로 통제된 환경에서만 작동이 가능한 한계점이 있어 상용화가 어려웠다.
박용근 교수는 입사각과 반사각을 조절해 평행상태로 만드는 파면제어기 기술을 통해 추가적인 레이저광 없이 입사하는 빛의 방향에 맞춰 반사 표면을 변경, 평행상태로 구현함으로써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상용화가 용이한 시간역전거울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산란체로 사용한 여러가지 물질 가운데 닭 가슴살만 시간이 흐른 뒤 도출된 결과가 이전과 다른 것을 확인하고 관찰한 결과, 상온에서 보관한 실험용 닭 가슴살에 박테리아가 생겼고, 이 박테리아들이 빛을 다시 흐트러뜨려서 결과가 변형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