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인공지능 업체 스탠다임과 신약공동개발 협약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의약 인공지능 전문 업체 스탠다임과 신약 공동 개발에 협력키로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크리스탈지노믹스와 스탠다임은 인공지능(AI) 딥러닝((Deep Learning) 학습 기반 예측 모델을 통해 암, 류머티스, 간 질환 등의 분야에서 신약 후보 발굴 및 개발에 공동으로 협력키로 했다.

스탠다임은 딥러닝기술을 비롯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신약개발분야에 적용하고 있는 세계 수준의 기반기술을 갖춘 기업이다. 기존의 독성 이슈가 검증된 약물의 새로운 용도를 발굴하는 신약재창출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은 전 세계에 흩어진 빅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분석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신약 후보를 발굴하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과거 고혈압 치료에 사용됐던 약물의 또 다른 특징을 찾아내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굴하는 방식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 발굴도 가능할 것으로 크리스탈 측은 전망했다.

크리스탈 측은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신약후보를 찾아낼 수 있다면 신약개발의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학계에서도 딥러닝을 통해 발굴한 신약후보들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신약 연구개발 및 의약 산업의 비즈니스 패러다임이 엄청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크리스탈과 스탠다임은 상호보완적인 전문 기술로 혁신 신약 개발에 대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탈 관계자는 "스탠다임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 신약 개발에서 세계적인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구축하고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