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일라이릴리가 2020년 임상개발에 주력할 초기 신약 포토폴리오로 3가지 항암제 ▲차세대 BTK 저해제 ▲KRAS G12C 저해제 ▲차세대 에스트로겐수용체(estrogen receptor, ER) 분해 약물을 꼽았다. 릴리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2020년 가이던스콜(guidance call)에서 이같은 내용을 지난 17일 발표했다.
데이비드 릭(David A. Ricks) 릴리 대표는 “릴리는 당뇨병, 항암제, 면역학, 신경과학에 포커스한 새로운 의약품 포토폴리오를 확장함에 따라 장기적으로 회사가 성장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가운데서도 릴리는 최근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라이릴리는 올해초 바이오마커 기반의 타깃 항암제를 개발하는 록소온콜로지(LOXO Oncology)를 80억달러에 인수하는 베팅을 했다. 또한 이번달 초 록소온콜로지의 조쉬 빌렌커(Josh Bilenker) 대표를 일라이릴리 항암제 부문 책임자로 임명했으며,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최고개발책임자(CDO)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이날 제이콥 나르덴(Jacob Van Naarden) COO가 임상1상에 있는 초기 항암제 프로그램 3가지를 소개했다.
릴리의 첫 번째 야심작은 이번달 열린 미국혈액암학회(ASH)에서 임상 데이터를 첫 공개한 비공유결합(non-covalent), 특이적 BTK 저해제인 ‘LOXO-305(LY3527727)’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