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혈액내 미생물을 활용해 암을 진단하는 새로운 접근법이 나왔다. 혈액 내 미생물 DNA 패턴과 암의 연관성을 분석해 특정암을 진단하는 방법이다.
19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따르면 롭 나이트(Rob Knight) 미국 UCSD(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연구팀은 최근 ‘혈액과 조직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한 암진단법의 제시(Microbiome analyses of blood and tissues suggest cancer diagnostic approach)’란 제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doi.org/10.1038/s41586-020-2095-1).
연구팀은 암과 연관된 혈액내 미생물을 특정하기 위해 미국 국가 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의 유전체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TCGA(The Cancer Genome Atlas)에서 33종의 암을 앓는 1만481명의 환자의 유전체 데이터 1만8116개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어 암환자 샘플에서 분석한 미생물 DNA 패턴을 기반으로 특정한 암과 미생물종을 연관시키기 위해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알고리즘을 적용했고, 그 결과 미생물 DNA 패턴에 따라 암을 구별해 내는데 성공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