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임기 3년의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김 사장은 지난 1월말 임원 인사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계속 이끌게 됐다. 김 사장은 3P 혁신전략(People/Process/Portfolio Innovation) 실행을 통한 새로운 성장을 약속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인천글로벌캠퍼스 공연장에서 진행한 제 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512명의 주주가 참여한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승인의 건 ▲사내이사,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3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특히 김태한 사장이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존림 부사장이 신규 사내이사에 김유니스경희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신규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김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3P 혁신전략을 실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먼저 People Innovation를 통해 품질·원가·스피드에서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고객만족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임직원의 의식을 혁신한다.
Process Innovation은 설비의 생산성을 한계치까지 높이는 것은 물론 원가를 최적화해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Portfolio Innovation을 통해서는 세포주와 공정개발, 임상물질 소량 생산, 상업적 대량 생산, 완제의약품 생산, 위탁분석, 품질관리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 과정의 일괄공급사슬(Integrated Supply Chain) 체제를 구축한다.
아울러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시판 중인 바이오시밀러 4개와 임상 1상이 진행중인 신약을 포함해 총 9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진행 중인 임상 및 승인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새로운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주력해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태한 사장은 "경쟁사들과 초격차(Super Gap)를 확보한 초가치기업(Super Value Company)으로 더 나아가 CMO/CDO/CRO/바이오시밀러 분야의 '4대 Global Champion'을 향해 발전해 가려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사회적 책임과 소명감을 가슴에 안고, 글로벌 기업윤리와 신뢰를 중시하며 경영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창업목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우리의 역량을 결집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