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봉나은 기자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산업 전시회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0(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0)'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여파로 '바이오 디지털 2020(BIO Digital 2020)'로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 BIO(Biotechnology Innovation Organization)는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번 행사를 온라인 방식(virtual event format)의 '바이오 디지털 2020'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행사는 6월 8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바이오 디지털 2020은 주요 프로그램인 파트너링, 교육 세션, 기업 발표 등이 모두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주최측은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 기타 매체 등 원하는 방법을 사용해 가상 회의일정을 조정할 수 있는 BIO One-on-One 파트너링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스템은 4월 말 오픈될 예정이며, 등록 후 3~4일 이내 로그인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지난해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19'에는 65개국에서 1만7000여명 이상이 참여했다. 1800여개 부스가 설치되고 800여명 이상의 연자 및 400여개 세션을 통해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 바 있다. 한국은 참가국 중 3번째로 많은 연구자와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