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동종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집합체(FECS-Ad)를 이용한 중증하지허혈(CLI, Critical Limb Ischemia) 세포치료제의 임상 1/2a상을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중증하지허혈 세포치료제는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원천 플랫폼 기술인 ‘3차원 미세조직체 형성 기술(Functionally Enhanced Cell Spheroid, FECS)’을 적용해 개발됐다. 이 플랫폼 기술은 배양접시 표면을 생리 활성 단백질로 코팅해 세포의 자가 구조화(self-organization)를 유도한다.
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동종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집합체는 기존의 줄기세포 치료제에 비해 이식 후 조직 내 생착률 및 세포 생존율이 높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IL-8, IL-6, VEGF, FGF, HGF 등의 혈관신생 관련 사이토카인 및 성장인자의 생성량 또한 많다.
이번 임상시험은 해당 기술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이다. 상반기부터 삼성서울병원 혈관 외과에서 말초동맥 협착 및 폐색 질환에 의한 중증하지허혈 환자를 대상으로 24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김종완 에스바이오메딕스 이사는 “이번 임상 승인을 받은 중증하지허혈 세포치료제는 기존 세포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제"라면서 "임상 적용에 따른 안전성과 유효성을 면밀하게 관찰해 향후 다양한 질병에 활용 가능한 조직재생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이번 임상 승인에 따라 기존 여드름흉터 치료제, 눈가주름 치료제, 배아줄기세포 유래 척수손상 치료제를 포함해 총 4개의 임상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