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지엘팜텍은 안구건조증 신약(프로젝트명: GLH8NDE)의 임상 1상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서울대학교 임상약리학과와 서울대병원 안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건강한 한국인 및 서양인 총 40명을 대상으로 안구건조증 신약(GLH8NDE)을 단회 및 반복 투여하여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고자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 대조를 통해 진행, 완료했다.
플라보노이드(flavonoid) 계열의 유파틸린(Eupatilin) 유도체인 GLH8NDE는 원개발사인 동아에스티가 다양한 비임상 시험을 통해 강력한 점막 보호작용 및 뛰어난 항염증 작용을 확인했다. 지엘팜텍은 새로운 조성의 점안제로 개발해 동물 질환모델을 통해서 같은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임상1상 시험에서 연구자는 건강한 성인에서 GLH8NDE의 단회 및 반복 투여 시 모두에서 약물에 대한 내약성 및 안전성이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박준상 지엘팜텍 연구소장은 “글로벌 신약 개발을 고려해 한국인 뿐만 아니라 서양인을 포함했고 이번 결과를 통해 이후 임상시험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으며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는 임상 2상 시험이 시작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안구건조증은 현대사회에서 미세먼지 등 기후 환경의 변화와 스마트기기 사용의 확산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관련질환 시장은 2024년 약 45.9억 달러(약 5.3조원)로 연평균 7.9% 성장(2018년 Sales Forecast, Global data)을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