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사노피가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후보물질로 ’BTK 저해제‘ 개발에 전력을 가한다. 사노피는 다발성경화증 약물 포토폴리오로 '오바지오(Aubagio, teriflunomide)'와 '렘트라다(Lemtrada, alemtuzumab)' 등 제품을 갖고 있는 회사다.
사노피는 프린시피아 바이오파마(Principia Biopharma)의 주식을 주당 100달러로 책정해 총 36억8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앞서 2017년 사노피는 프린시피아로부터 다발성경화증과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로 SAR442168(‘168)을 개발 및 상업화화는 전세계 라이선스 권리를 인수한 바 있다.
이번 딜은 사노피가 2년전 도입한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후보물질의 긍정적인 임상2상 결과를 확인하고, 최근 임상3상을 시작하면서 해당 물질에 대한 완전한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또한 후속 BTK 저해제를 확보해 자가면역 질환까지 포토폴리오를 넓힌다.
폴 허드슨(Paul Hudson) 사노피 대표는 “파이프라인에 여러 BTK 저해제를 추가한 것은, 자체 우선순위에 있는 치료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제품을 인수하는 우리의 전력을 보여준다”며 “뇌를 투과하는(brain-penetrant) BTK 저해제 ‘168를 확보함으로써 이전의 복잡성을 제거하고 상용화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