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의 하루 1회 단일 흡입기 제형의 만성 폐쇄성 폐질환 3제요법이 AZ(아스트라제네카)의 심비코트(Symbicort)와의 비교연구에서 더 나은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GSK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제요법의 임상 3상 연구결과, 해당 약품이 폐 기능에 상당한 개선을 보였으며, AZ의 심비코트에 비해 효능에 우위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연말까지 3제요법의 유럽 및 미국에 판매허가를 신청할 계획하고 있다.
GSK의 R&D부문 임원 데이브 앨런(Dave Allen)은 "3제 요법은 이미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들에게 사용되고 있으나 그동안 여러 흡입기에 나뉘어 활용되어왔다"며 "단일 흡입기에 세 가지 약을 결합한 자사 제품이 환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3제요법은 GSK의 호흡기 제품 파이프라인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GSK의 블록버스터 호흡기 의약품 세레타이드(어드바이어)는 제품 가격인하 압력과 경쟁에 직면해 2013년 이후 지속적인 판매액 감소를 보이고 있다.
GSK의 세레타이드는 지난해 호흡기 치료제 시장에서 매출 및 처방 1위를 차지한 제품으로 약 54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AZ의 심비코트는 33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