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 바이러스를 이용해 암을 치료할 수 있을까? 체내 투여하면 바이러스와 같이 선천성 면역을 활성화시키면서, 전달 벡터(vector)로서 암 항원을 전달해 T세포 등 후천성 면역을 활성화시키는 새로운 아이디어다.
센세이 바이오테라퓨틱스(Sensei Biotherapeutics)는 지난 7일 면역을 활성화시키는 ‘이뮤노파지(Immunophage™)’ 플랫폼 기반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개발을 여러 암종으로 확대하기 위해 2850만달러를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캠브리안 바이오파마(Cambrian Biopharma)와 H&S 벤처스가 리드했으며 그밖에 퓨처 벤처스(Future Ventures) 등이 참여했다.
이뮤노파지 기술은 비감염성(non-infectious) 람다 박테리오파지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조작해 특정 종양 관련 항원(tumor-associated antigen, TAA)을 전달하는 컨셉이다.
존 셀레비(John Celebi) 센세이 대표는 “이번 자금 유치를 통해 박테리오파지를 엔지니어링한 이뮤노파지라는 새로운 타입의 면역치료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우리의 비전을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또한 'SNS-301' 임상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이뮤노파지 플랫폼의 스케일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계속>